<p></p><br /><br />조국 전 장관 동생이 형 이름을 팔아 갖가지 민원을 해결해 주겠다며 금품을 여러 차례 받은 정황을 검찰이 포착했습니다. <br> <br>물론 당사자 측은 부인하고 있는데요. <br> <br>검찰이 이번주 ‘알선수재’혐의를 추가해서 기각됐던 구속영장을 다시 청구하기로 했습니다. <br> <br>법원이 이번엔 받아들일지 주목됩니다. <br> <br>권솔 기자가 단독 보도합니다. <br><br>[리포트]<br>검찰은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동생 조모 씨가 부정한 돈을 받은 혐의를 추가로 포착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 <br><br>조 씨가 "각종 민원을 해결해 주겠다"며 여러 차례 금품을 수수한 혐의를 수사 중입니다.<br> <br>공무원의 직무나 금융기관 업무와 관련된 사건에 개입해 이권을 챙기면 알선수재와 변호사법 위반 혐의 등으로 처벌받을 수 있습니다. <br> <br>앞서 검찰은 조 씨가 뒷돈을 받고 웅동중학교 교사를 채용한 혐의 등으로 구속영장을 청구했지만 법원이 기각했습니다. <br> <br>[조모 씨 / 조국 전 장관 동생 (지난 10일)] <br>"(웅동중 교사 채용 당시 돈 받은 적 있으십니까?) <br>….” <br> <br>조 씨는 영장 기각 이후 검찰에서 추가 조사를 받았고, 지금은 부산의 한 전문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. <br> <br>[조모 씨 / 조국 동생(지난 21일)] <br>"(건강상태 어떠신지 한 말씀만 부탁해도 될까요?) <br>…." <br> <br>조 씨는 상가 계단에서 넘어져 허리 디스크가 악화됐다고 주장했지만, <br> <br>불편함 없이 걷는 모습이 담긴 CCTV가 공개돼 건강을 둘러싼 논란이 이어져왔습니다. <br><br>조 씨 측은 "검찰이 의료기록 열람을 요청해 모두 동의했다"며 "구속 영장이 재청구되면 휠체어를 타고서라도 구속영장심사 법정에 나가겠다"고 말했습니다.<br><br>검찰은 조 씨에 대해 알선수재와 변호사법 위반 등 혐의를 추가해, 이번 주 초 구속영장을 다시 청구할 방침입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권솔입니다. <br> <br>kwonsol@donga.com <br> <br>영상취재 : 정기섭 <br>영상편집 : 이은원